멸균(Sterilization)과 살균(Pasteurization)은 미생물을 제거하는 방식이지만, 개념과 목적이 다릅니다.
1. 멸균(Sterilization)
완전한 미생물 제거를 목표로 하는 방식으로, 모든 균(유해균+유익균)과 포자까지 사멸시킵니다.
온도: 100°C 이상 (예: UHT 멸균은 135~150°C)
방법: UHT(초고온 멸균), 고압 증기 멸균(121°C, 15분), 방사선 멸균 등
적용 대상: 멸균 우유, 조제분유, 의료기구, 실험실 도구 등
특징: 무균 상태로 장기간 보관 가능, 맛과 영양소 일부 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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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균(Pasteurization)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며, 모든 균을 없애지는 않음.
온도: 보통 60~85°C
방법:
저온 장시간 살균(LTLT): 63°C, 30분 (치즈 제조에 사용)
고온 단시간 살균(HTST): 72~75°C, 15초 (일반 우유에 사용)
적용 대상: 우유, 주스, 계란액, 맥주, 와인 등
특징: 냉장 보관 필요, 원래의 맛과 영양소 비교적 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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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 vs. 살균 비교
결론:
멸균: 모든 균을 없애서 장기 보관 가능, 하지만 맛과 영양이 일부 변할 수 있음.
살균: 유해균만 제거하여 신선한 맛과 영양 유지, 하지만 냉장 보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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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T(초고온 살균, Ultra-High Temperature) 멸균은 우유, 주스, 두유 등의 액체 식품을 1355초 동안 가열하여 미생물을 제거하는 살균 방식입니다.
UHT 멸균 특징
1. 고온 단시간 처리
짧은 시간에 높은 온도로 가열하여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포자 등을 사멸함.
기존 저온살균(63°C, 30분)이나 고온 단시간 살균(HTST, 72~75°C, 15초)보다 더 효과적임.
2. 장기간 보존 가능
무균 상태의 포장(예: 테트라팩)에 담기면 냉장 보관 없이도 수개월~1년 보관 가능.
개봉 후에는 일반 우유처럼 냉장 보관 필요.
3. 영양 성분과 맛
고온에서 처리되므로 일부 열에 민감한 비타민(B1, C 등)이 감소할 수 있음.
그러나 단시간 가열하므로 일반적인 가열 방식보다 맛과 영양소 보존이 뛰어남.
4. 활용 제품
멸균 우유, 두유, 주스, 스프, 액상 커피, 유아용 조제분유 등 다양한 액체식품에 사용됨.
UHT 멸균과 살균 우유 차이점
UHT 멸균 우유: 상온 보관 가능,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
일반 살균 우유(HTST): 냉장 보관 필수, 유통기한 짧음
UHT 멸균 덕분에 냉장 유통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전한 식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